한 영혼을 찾으시는
2021년 2월 17일(수)
| 누가복음15:1-10 | |
1 | 모든 세리와 죄인들이 말씀을 들으러 가까이 나아오니 |
2 |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수군거려 이르되 이 사람이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다 하더라 |
3 |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 비유로 이르시되 |
4 |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겠느냐 |
5 | 또 찾아낸즉 즐거워 어깨에 메고 |
6 | 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아내었노라 하리라 |
7 |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
8 | 어떤 여자가 열 드라크마가 있는데 하나를 잃으면 등불을 켜고 집을 쓸며 찾아내기까지 부지런히 찾지 아니하겠느냐 |
9 | 또 찾아낸즉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잃은 드라크마를 찾아내었노라 하리라 |
10 |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 |
세리와 죄인들은 예수님 가까이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기쁘게 영접해 주시고 함께 식탁에 앉아 음식을 먹고 마시며 교제를 나누셨습니다. 유다의 백성들로부터 소외당하고 거절당했던 죄인들과의 교제를 거침없이 나누셨습니다. 이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수근거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세리들을 비롯한 유대사회에서 죄인이라 부르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속내를 잃은 양 비유와 드라크마 비유를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백 마리의 양을 기르던 목자가 그중 한 마리를 잃어버렸습니다. 목자는 아흔아홉마리의 양을 들에 두고 한 마리의 잃은 양을 찾아 나섭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 양을 찾았을 때 굉장히 즐거워하며 사람들과 함께 잔치를 나눕니다. 이 비유와 같이 예수님은 목자가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아내기까지 최선을 다해 양을 찾아다닌 것처럼 안타까운 심정으로 죄인들을 찾아다니십니다. 목자가 잃은 양을 찾았을 때 즐거워하고 벗과 이웃들을 불러 잔치를 열었던 것처럼 한 영혼이 회개하고 돌아올 때 천국 잔치를 여십니다.
어떤 여자가 열 드라크마 중 동전 하나를 잃어버렸습니다. 등불을 켜고 집을 쓸며 부지런히 동전을 찾기 위해 애를 씁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 동전을 찾으면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놓고 기쁨을 나눕니다. 이처럼 잃은 것을 찾은 것은 기쁨이요 즐거움입니다. 그리고 잔치가 되는 것입니다. 잃은 양을 찾아도 그리고 동전 한 잎을 찾아도 이렇게 모두의 잔치가 되는데 잃어버린 한 영혼을 찾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잔치가 된다는 것입니다. 한 영혼이 구원받는 기쁨이 이렇게 큰 기쁨임을 성경은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
예수님은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때로 우리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 가운데 하나로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처럼 내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회개할 필요가 없는 완전한 의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갈 때도 있습니다. 이처럼 위장된 안전지대에서 특권을 누리며 그 중심에 서서 주님의 은혜와 자비를 구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가 바로 잃어버린 양 한 마리였을 때, 나를 찾아주시고 구원해주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이를 기뻐하시며 천국잔치를 열어주신 분이 바로 우리 주님이십니다. 요즘 우리는 영혼 구원의 사명을 감당하기 참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교회를 자랑하고 예수님의 이름을 외치며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일을 통하여 한 영혼이 하나님께 돌아와 회개하고 구원받는 일은 여전히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즐거워하시는 일일 뿐만 아니라 이것이 바로 나와 교회와 하나님 나라에 큰 기쁨이 된다는 것을 우리는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때로 우리는 영혼을 구원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하고 얼마나 큰 기쁨이 있는지를 잊고 살아갈 때가 많이 있습니다. 목자가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아 애를 쓰는 것처럼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애쓰시는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한 여인이 잃어버린 동전 한 잎을 찾았을 때 기뻐하며 온 이웃과 함께 즐거움을 나누었던 것처럼 우리를 구원하셨을 때 천국잔치를 베푸시고 즐거워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한 영혼 한 영혼에게 구원의 복된 소식을 전파하며 매일의 삶 속에서 천국잔치를 경험하는 광주제일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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