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 앞에서 증명된 믿음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 [민 14:9]
오늘 본문은 가데스 바네아에서 일어난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과 불평을 기록한 사건입니다. 열두정탐꾼이 가나안 땅을 둘러보고 왔을 때,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10명의 정탐꾼은 '우리는 그들을 이길 수 없다'며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인생에는 반드시 두려움의 순간들이 찾아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이처럼 중요한 순간순간마다 '믿음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두려움으로 볼 것인가?'라는 기로에 서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말씀을 통하여 두려움 앞에서 우리가 해야될 일을 말씀하십니다. 첫번째는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9절 말씀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강해 보여도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세상은 결코 우리를 해할 수 없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믿음의 첫걸음은 두려움을 이기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두번째는 오직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7절 말씀에 여호수아와 갈렙은 말합니다. "그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제대로 보고 온 것입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다른 눈으로 두려움을 해석했습니다. 바로 그것은 '믿음의 눈'입니다. 믿음의 눈은 그 약속을 무시하지 않고, 약속과 약속의 대상을 귀히 여깁니다. 8절 말씀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시리라" 믿음은 내 주어진 상황보다 하나님을 더 크게 바라보게 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즉,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세상을 이기는 방법이며,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오늘 말씀의 제목처럼 두려움 앞에서 증명된 믿음을 보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마지막 세번째는 두려움 앞에 드러난 증명된 믿음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됩니다. 즉,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고, 여호와를 신뢰하는 믿음에게 여호와의 영광이 임한다는 것이죠. 10절 말씀을 보게 되면 하나님은 믿음을 증명하는 자들을 결코 버리지 않으십니다. 믿음의 증언은 종종 세상에서 거절당하고 핍박 받습니다. 여러분은 세상 사람들에게 버림 받으시겠습니까, 아니면 하나님께 버림 받으시겠습니까? 우리의 믿음이 사람들에게는 미련해 보일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자그마한 믿음을 소중히 여기시고, 그 믿음을 인정하고 지켜주십니다.
두려움은 우리의 믿음을 시험합니다. 그러나 참된 믿음은 두려움 속에서 하나님을 붙잡음으로 증명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두려움에 무너졌지만, 여호수아와 갈렙은 두려움 속에서도 믿음을 붙잡았습니다. 두려움의 힘은 우리의 과거를 미화시키고, 현재를 부정하게 만들며, 미래를 포기하게 만듭니다. 민수기 14장의 말씀은 우리에게 두 가지의 길을 보여줍니다. 두려움 앞에 무너져 원망과 반역으로 가는 길, 또 두려움 앞에서도 믿음을 증명하여 하나님의 임재와 승리를 경험하는 길. 오늘 우리의 삶에도 수많은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두려움은 우리의 믿음을 시험할 기회이기도 합니다. 인생의 문제는 하나님이 없는 자에게는 거인 같지만, 하나님과 함께하는 자에게는 그저 먹잇감일 뿐입니다. 오늘 우리 앞에 있는 두려움을 믿음의 눈으로 본다면 하나님이 주시는 양식, 성장의 기회로 작용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갈렙과 여호수아의 믿음을 요구하십니다.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면 우리가 능히 이길 수 있고,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이 말씀을 담대히 선포하며 나아가시는 광주제일교회 믿음의 성도님들 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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