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검은불꽃

20240403[마태복음 3:1-3]
2024-04-03 06:28:26
광주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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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을 예비하는 자

 

[마태복음 3:1-3]

22 그 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말하되

23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

24 그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자라 일렀으되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가 오실 길을 곧게 하라 하였느니라

 

◈묵상도움

세례 요한의 메시지를 살펴보면 타협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영적으로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사회적으로는 권세 있는 자들이고, 누구보다 하나님을 잘 믿는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입니다. 세례 요한은 그러한 사람들을 향하여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일갈합니다(마3:7). 심판을 선포합니다(마3:10). 거침이 없습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향하여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1:29)’라고 말하며 오직 예수님을 통하여 성령과 불의 세례가 베풀어질 것이라고 가르칩니다(마3:11). 우리 죄 문제를 해결하고 구원해주실 분이 바로 예수님이라고 선포합니다. 예수님이 오시는 길을 곧게 하고 조용히 사라진 사람이 바로 세례 요한입니다(요3:30). 그는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확실하게 감당했던 사람입니다.

1절에서 세례 요한은 광야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광야에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복음을 전하려면 사람이 많은 곳에서 전하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시편 107:4-5 말씀을 보면 ‘그들이 광야 사막 길에서 방황하며 거주할 성읍을 찾지 못하고 주리고 목이 말라 그들의 영혼이 그들 안에서 피곤하였도다’ 복음을 들어야 할 사람들, 복음이 꼭 필요한 사람들이 있는 곳이 바로 광야입니다. 사람이 많다고 해서 광야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도 인생이 주리고 목마르고 그 영혼이 피곤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사람이 많은 곳에서도 광야 같은 인생길을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한, 광야에는 그곳에서 살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세례 요한은 그러한 이들에게 메시지를 전파합니다.

2절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 죄인임을 인정하고 너희 죄를 회개하라! 하나님의 구원의 날이 가까이 왔다! 천국이 가까이 왔다! 이것이 세례 요한의 메시지입니다. 여러분. 우리 삶의 모든 문제는 죄로부터 시작될 때가 많습니다. 예수님도 병을 고치실 때 죄 사함을 선포하셨지 않습니까. 죄 문제를 해결 받아야 합니다.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 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사59:2)’ 죄가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갈라 놓았습니다. 우리가 기도를 해도 하나님이 듣지 않으시는 것이 바로 죄 때문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롬6:23). 죄를 짓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합니다(갈5:21).

3절 상반절에 ‘그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자라 일렀으되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무엇이 있다고 하십니까? 소리가 있다고 하십니다. 이 말씀을 가만히 보면 세례 요한을 ‘소리’라고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의 외모가 중요한 것도 아니고, 인격이 중요한 것도 아니고, 그의 소리가 중요합니다. 그의 정체성은 그의 소리에 있습니다. 세례 요한은 소리입니다. 그가 이렇게 외칩니다.

3절 하반절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가 오실 길을 곧게 하라 하였느니라’ 주의 길을 준비하라는 것은 예수님의 길을 준비하는 것, 곧 회개하라는 뜻입니다. 회개하면 예수님을 통해 죄 용서받고 구원받는 은혜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서 구원하기 위해 오셨습니다(눅19:10). 그리고 예수님이 오실 길을 곧게 하라! 마음 문을 활짝 열라고 하십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계3:20)’ 문을 활짝 열면 주님이 오십니다.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십니다(요1:12). 우리 같은 죄인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겠습니까. 그러나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에게 이러한 권세를 약속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생명을 주러 오셨습니다. 광야와 같은 우리의 인생길에서 곤비하고, 절망하고, 낙심하고, 좌절하는 우리를 살려서 살아있는 자의 하나님의 되십니다. 생명을 불어넣어 주십니다. 어둠의 권세를 몰아내고, 절망의 권세를 쫓아내고, 생명을 부어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생명의 주가 되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빛은 생명이 빛입니다. 예수님을 통해 생명을 얻고, 의욕과 용기를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질문

1. 아직 내 안에 회개하지 못한 죄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2. 성령님의 능력을 의지하며 회개하지 못한 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실천하겠습니까?

 

◈기도

오늘 하루를 살아갈 때에 입술로만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는, 거짓 회개를 하지 않도록 저희의 마음에 은혜를 채워주옵소서. 오늘도 죄와 싸우며, 빛이신 주님을 향해 걸어가는 삶의 변화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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