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1 [출 9:1-12]
2025-07-11 06:13:46
광주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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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센의 은혜, 바로의 완악함
[출애굽기 9:12]
그러나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심과 같더라
출애굽기 9장은 바로의 완악한 마음과 그것이 초래한 재앙, 그리고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구별하여 보호하시는 은혜를 보여줍니다. 바로는 하나님의 명령을 끝까지 거부하며 민족 전체를 고통으로 몰아넣었고, 하나님은 그 마음을 내어버려 두심으로써 심판을 더해 가셨습니다. 반면, 고센 땅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은 같은 들판에 가축을 두고 있었지만 하나님의 특별한 보호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차별하지 않으시지만,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을 분명히 구별하십니다.
하나님은 이 과정 속에서 모세도 함께 다듬어가셨습니다. 실패와 자책의 시간을 지나던 모세는 점차 담대하게 하나님의 뜻을 대언하는 자로 세워졌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재앙 속에서도 당신의 사람을 연단하시며, 그를 통해 하나님의 구속사를 이루어가십니다.
오늘 이 말씀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 얼마나 순종하며 반응하고 있는가? 혹시 바로처럼 내 생각과 고집을 앞세우며 공동체를 어렵게 하고 있지는 않은가?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돌이킬 기회를 주십니다. 오늘, 완악한 마음을 내려놓고 순종의 자리로 나아가는 우리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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