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실하신 하나님

"이스라엘 자손은 생육하고 불어나 번성하고 매우 강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출 1:7]

1. 하나님의 일하심
  출애굽 사건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자신들의 민족 정체성을 확립케 하는 사건입니다. 또한,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출애굽 사건은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들이 지배하는 세상! 즉, 사탄이 지배하는 죄의 왕국에서 해방되어서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의지하여 하나님의 나라로 입성하는 자유선언의 근거가 되게 하는 말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출애굽기 저자는 의도적으로 창세기에 사용된 동일한 문장을 반복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창세기에서 시작된 하나님의 언약의 약속이 출애굽기의 말씀속에서도 여전히 연결되어져 있음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며 더불어 나아가 창세기와 출애굽기에 기록되어 있지 않던 창세기와 출애굽기의 사이의 시간의 흐름속에서도 여전히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말씀의 성취를 위해서 여전히 일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바라보게 됩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이 하루도 하나님의 일하심의 연속성에 놓여 있는 시간임을 오늘 이 말씀을 통해서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러한 하나님의 일하심이 나를 통해서 여전히 역사하심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를 통해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게 하리라 약속하신 예수님의 그 말씀의 성취를 위해 오늘 하루 나에게 주어진 이 시간을 통해서 일하실 하나님의 일하심일 기대하는 마음으로 저와 여러분께서 이 하루를 보내면서 나아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2. 요셉을 알지 못하는 자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은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지 못한자이자 하나님에 대하여 알지 못하는 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이스라엘을 억압하고 압제는 요셉을 알지 못하는 자로 시작된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한 채 두려움과 거짓에 사로잡힌 자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영에 사로잡힌자는 온 세상의 생명을 살리는 자로 쓰임받게 됩니다. 즉, 하나님의 영에 사로잡힌 자는 생명을 살리는 자로 반대로 하나님을 알지 못한 채 인간의 지혜로 살아가고자 하는 자는 폭력과 억압을 부리는 자인 생명을 죽이는 자로 살아가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이 말씀을 통해 저와 여러분의 하루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지혜가 충만한 자로 쓰여질 수 있기를 함께 기도하며 나아가는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세상 가운데 그리스도인으로 하나님의 지혜가 충만함으로 살아갈 때 우리를 통해 그 하나님의 지혜가 발현되어 세상 가운데 주님을 증거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