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용과 온유의 자세
"아무도 비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 [디도서 3:2]
오늘 본문은 그리스도인이 어떤 삶의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또 사회생활의 지침과 그렇게 살도록 만들어 주는 구원의 은혜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 지침은 말씀에서 말하고 있는 관용과 온유입니다. '관용'이라는 말은 '남의 잘못을 너그럽게 받아들이고, 차이를 인정하고, 취향을 존중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온유'라는 말은 '타인에 대하여 관대하며 죄에 대하여 회개할 때까지 인내하는 사람 즉,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를 가리킵니다.' 그렇게 관용과 온유의 마음을 베풀어야 할 대상은 1-2절 말씀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통치자들과 권세잡은 자들'을 비롯하여 '모든 사람에게 나타내라' 바울은 디도에게 그레데인들 또한 고린도와 같이 욕망과 향락의 도시였지만 그들을 위해 관용을 베풀며 사랑과 온유의 마음을 가지고 나아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불의한 통치자에게 맹목적으로 복종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가진 권세의 순기능을 인정하며 그 권세를 부여하신 분이 하나님이시고 그 권세가 잘못 쓰여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만 비판하라는 것이죠. 롬13:1절 말씀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주님께서 주신 권세 자체는 순기능이기 때문에 그들을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 속에 숨겨진 악을 미워하시길 소망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그들을 온유함과 관대함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것입니다. 또 우리가 그렇게 바라볼 수 있는 것은 오늘 본문 3절 말씀에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하지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여러가지 정욕과 행락에 종노릇 한 자요 악독과 투기를 일삼는 자요 가증스러운 자요 피차 미워한 자였으나" 이는 우리 또한 과거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이었고,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사람이었고, 내 뜻과 내 열심으로 살았넌 지난날을 돌아보면서 나아가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얻기 전까지는 세상 사람들과 똑같은 존재였지만 하나님을 만나고 신앙생활을 하면서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된 것처럼 나를 변화시키셨듯이, 세상이 지금은 하나님을 거역하고 우리에게 모질게 하고, 이 나라를 혼란스럽게 한다고 할지라도 그들도 언젠간 변할 수 있다는 믿음, 그리고 그들을 위하여 긍휼함과 관용과 온유한 마음을 가지고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번 사순절을 보내는 동안 주님을 묵상하실 때 그저 나같은 죄인 살리신 은혜의 감사함으로만 끝내서는 안됩니다. 주님을 만나기 전, 지난날의 나를 돌아보며 그것을 국가의 최고 지도자들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을 교집합시켜 바라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에 대해서 관용과 온유의 마음을 가지고 바라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뜻을 이루는 믿음의 성도님들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춘풍추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남에겐 봄바람처럼 따뜻하고 관대하게, 스스로에겐 가을 서리처럼 차갑고 엄격해야한다.' 이런 말입니다. 나 자신을 쳐서 주님께 복종함으로 내가 낮아지고 남을 높이는 자가 되어 우리가 이처럼 관용과 온유의 마음을 품고 선한 일에 힘쓰는 믿음의 성도님들 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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