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가운데 행하는 참된 신앙
[요한일서 1: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한일서는 외적으로 로마 제국의 박해를, 내적으로는 영지주의라는 거짓 가르침의 위협을 받던 교회 공동체를 향해 기록되었습니다. 사도 요한은 성도들이 흔들리지 않고 참된 신앙을 지키며 살아가도록 돕기 위해, 빛 되신 하나님과의 교제가 무엇인지 설명합니다.
그는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고 하면서도 어둠에 행하는 것은 거짓된 신앙이라고 단호히 경고합니다. 빛 가운데 거하는 삶은 단순한 신앙 고백이 아니라 실제 삶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당시 영지주의 이단들은 육체의 행동은 중요하지 않다며 도덕적 방종에 빠지거나, 반대로 극단적인 율법주의로 치닫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관계는 극단적인 교리에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를 씻음 받고 빛 가운데 행하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는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죄인이며, 죄를 부정하는 것은 하나님과의 교제를 가로막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죄를 인정하고 자백할 때, 하나님께서는 신실하시고 의로우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깨끗하게 하십니다. 죄를 숨기고 합리화하는 것이 아니라, 정직하게 하나님 앞에 고백하고 회개할 때, 우리는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빛 가운데 살아간다는 것은 곧 죄를 고백하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삶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순간적인 감정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이단과 세상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예수님의 십자가와 보혈을 의지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드러내어 정죄하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를 용서하시고 빛 가운데로 초청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움 없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 죄를 회개하고 참된 신앙을 붙들어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이루며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참된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오늘도 빛 가운데 행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삶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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