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에서 섬김으로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아야 하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마태복음 20:26-27]
우리는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인정받고, 영향력을 키우고,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가기를 원합니다. 세상은 권력과 지위를 성공의 척도로 삼고, 사람들은 그것을 얻기 위해 경쟁합니다. 높은 자리에 오르면 더 많은 자유와 특권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방식과는 전혀 다른 원리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힘과 지배가 아니라, 섬김과 희생이 참된 권세의 본질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진정한 리더십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셨지만, 왕의 권좌가 아니라 종의 자리로 내려오셨습니다. 사람들에게 섬김을 받으려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며 가장 낮은 자리에서 섬기는 본을 보이셨습니다. 그리고 결국 십자가에서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심으로 우리를 위한 완전한 희생을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의 삶을 보면, 참된 권위는 사람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섬기는 데서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도 그분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를 사랑으로 섬길 때, 진정한 존경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직장에서 상사가 직원들을 존중하고 배려할 때,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교회에서 지도자가 권위를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섬길 때, 공동체가 하나 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리더가 되는 것이 특권을 누리는 자리가 아니라, 더 큰 책임을 지고 더 많이 섬기는 자리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아야 하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섬김의 자세를 가질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높이시고 참된 영광을 허락하십니다.
우리는 어떤 삶을 살고 있습니까? 세상의 방식대로 권력을 추구하며 높아지기를 원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예수님을 본받아 낮아지고 섬기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오늘 하루도 예수님의 섬김의 정신을 본받아 우리의 가정과 교회, 직장에서 힘이 아닌 사랑으로, 지배가 아닌 섬김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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