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한복음 3:16]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성경에 쓰여진 '세상'은 결코 긍적적인 어휘가 아닙니다. 세상이라는 단어는 항상 예수를 받아 드리기를 부정하고, 그분에 대하여 모르쇠로 일관하는 하나님의 나라와 상극된 곳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곳이 세상입니다. 믿는 자를 찾아 볼 수 없는 곳이 바로 세상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요한복음에서 말하는 세상은 하나님과 예수님을 대적하는 불신앙과 불경건으로 가득한 어둠가운데 놓인 상태, 즉, 창세기의 혼돈상태와 같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이 세상을 왜, 그토록 사랑하신 것일까요? 그것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셨다기보단 인간이라는 피조물을 너무나도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피조물이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는 것이 세상을 사랑하신 목적과 이유였다는 것이죠. 이 땅은 천지창조 이전 혼돈 가운데 놓여 있었습니다. 성경 말씀에서는 하나님이 혼돈을 창조하셨다라는 표현은 없습니다. 그러한 혼돈과 무질서로부터 6일간 질서있고, 조화롭고, 아름다운 세계를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혼돈은 아담과 하와의 범죄이전부터 악의 근원과 악의 기원이었습니다. 이 땅은 혼돈 가운데 무질서와 공허함과 어두움, 깊음 가운데 놓여 있었습니다. 이처럼 그냥 악을 방치해도 되는 이 세상가운데 자신이 만든 피조물인 인간이 존재했기 때문에 덤으로 세상을 사랑하셨고, 이 세상가운데 독생자를 내려보냈셨다는 것입니다. 결국 성경의 핵심과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것을 믿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이는 성경을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 즉, God's Love Story라고도 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먼저 찾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창세 이전부터 부르셨습니다. 자격 없는 나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 가운데 보내심으로 말미암아 값없는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사 그분을 믿는 믿음이 나를 영생에 이르게 하셨습니다. 이 땅의 나를 위하여 오신 그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가 믿고 신뢰하며 그분의 영광 가운데 거하시길 소망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