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취하지 말고 성령에 충만하라

[요한계시록 17:2]
땅의 임금들도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고 땅에 사는 자들도 그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다 하고

    요한계시록 17장에 나타난 큰 음녀의 환상은, 우상숭배와 세속적 권세가 세상 위에 군림하며 사람들을 미혹하는 실상을 보여줍니다.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는 로마 제국을 비롯한 강력한 세상 권세를 상징하며, 창조주 하나님 대신 세상의 성공과 쾌락, 물질을 경배하게 만들었던 모습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화려한 자주색과 붉은색 옷, 금과 보석으로 치장한 이 음녀가 실제로는 가증함과 더러움으로 가득 찬 존재임을 보며 경악했습니다. 세상은 거짓된 것들을 진리인 것처럼 포장하고, 신성모독과 우상숭배를 마치 정상인 것처럼 행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섬겨야 할 인간이, 세상의 부요함과 쾌락을 위해 하나님 아닌 것을 신처럼 섬기게 된 것입니다.
    특히, 이 음녀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박해하고 예수의 증인들의 피로 취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세상의 가치가 영적으로 완전히 전도된 이 시대 속에서, 성도들은 깨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분명히 경고합니다. 단순한 능력이나 기적을 보고 따르는 것이 아니라, 성령으로 충만하고 말씀으로 분별하여야 한다고.... 세상의 물질과 쾌락에 목말라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충만함과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마지막 때에 더욱 깨어 성령으로 충만하고, 세상의 유혹과 우상숭배에 빠지지 않으며, 말씀으로 분별하는 성도가 되어야 함을 배워야 할 것입니다. 세상의 취함이 아닌 성령의 충만함으로 이 시대를 이기고, 하나님의 비밀을 깨닫는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