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검은불꽃

20250312 [민수기 16:8-19]
2025-03-12 06:17:08
광주제일교회
조회수   36

검은불꽃.jpg

하나님께서 세우십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스라엘 회중에서 너희를 구별하여 자기에게 가까이 하게 하사 여호와의 성막에서 봉사하게 하시며 회중 앞에 서서 그들을 대신하여 섬기게 하심이 너희에게 작은 일이겠느냐"[민16:9]

  오늘 본문의 말씀속에서 보여준 이 고라자손과 250명의 조직적인 반란의 원인은 현재의 자신의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교만함으로 자신들의 자리를 자신들이 스스로 세워나아갔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인간의 교만함의 극치의 상징을 잘 알고 있습니다. 바로 바벨탑입니다. 자신의 욕망과 자신의 위치를 끝없이 쌓아가려던 인간의 욕심이 결국 그들이 흩어짐을 가지고 오게 되었음을 우리는 바벨탑 사건을 통해서 알고 있습니다. 오늘 이 고라자손의 반역사건도 마찬가지입니다. 고라의 교만이 하나님의 지위를 대적하는 반역을 자행하게 한 출발점이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는 혈연 중심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 직분의 높고 낮음에 따라 가치가 좌우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오늘 말씀을 통해 바라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직책은 세상적인 권세나 명예처럼 드러내거나 자랑하기 위한 것이 아님을 우리는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지연과 학연으로 또는 이만한 나의 사회적 지위나 지식이면 어떤 일을 맡아야 한다고 이정도 교회에서 봉사했으면 나도 무엇인가는 직분을 맡아야 한다기 보다는 내가 더욱 많은 것을 섬기는 자리를 맡겨 주셨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사순절 기간인 오늘 고라자손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안에 있는 교만함을 멀리하고 겸손함으로 나아가는 우리의 삶이 되십시오. 내 스스로 나의 자리를 세워가는 것이 아닌 나의 능력과 힘으로 세워진 자리가 아닌 하나님께서 세워주시고 허락해 주신 것임을 기억하고 오늘 하루 나에게 주어진 이 자리에서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더욱 낮아짐으로 겸손함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볼 수 있는 사순절의 오늘 하루의 신앙의 삶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