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 그 사람으로 너희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돌려보내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창43:14)
요셉이 꾼 꿈의 내용은다스림입니다. 하나님께서 보이신 꿈의 완전한 성취를 마주함에
먼저는 애굽 제국을 다스리게 되고, 이어서 자기 가족을 다스리게 됩니다.
제국을 다스리기까지 기다림의 인내와 연단이 있었다면
가족을 다스림에는 요셉 자신이 가진 지위와 권력이 아닌
요셉 자신은 물론/ 아버지 야곱/ 형제들 마음의 검증 과정과 관계 회복의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유다가 자신을 희생하여 생명을 담보로 내놓으면서까지 아버지 야곱을 설득하고
야곱은 꽉 쥐고 있던 자기 마음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네 아우도 데리고 떠나 다시 그 사람에게로 가라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
그 사람으로 너희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돌려보내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막내 베냐민을 유다와 형제들에게 맡기고 모든 자녀를 하나님에게 맡깁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이시니까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아들을 쉽게 내어주시지 않으셨습니다.
아들이 십자가에서 고통당하고 죽어갈 때, 하나님 아버지는 이미 고통당하시며 죽으셨습니다.
여전히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과하지 못한 우리 내면과 삶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의 이러한 내면과 삶을 아시고 우리를 어루만져 새롭게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한편, 자녀를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축복하며 기도하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은혜로 주신 자녀들을 선하고 아름답게 인도하실 것입니다.
사랑의 주님, 우리 존재와 삶이 날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과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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