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검은불꽃

20250725 [출 21:1-11]
2025-07-25 06:38:39
광주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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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의 삶

...일곱째 해에는 몸 값을 물지않고 나가 자유인이 될 것이며...(출21:2)
 

이스라엘이 애굽의 노예로 있을 때는 바로가 곧 법이었습니다. 노예는 소유이며 재산이니 법적 보호가 필요 없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노예가 아닌 자유민이 되었으니,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질서를 맞이하고

자유의 백성으로서 책임 있는 삶이 따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심에 10가지 계명과 법규(언약의 말씀)를 말씀하십니다.

당시 근동 세계에는, ‘약자 보호법과 같은 성경에 기록된 유사한 법규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세계에서는 계급이 분명하기에 강자와 약자 사이에서 문제들이 발생하고 그에 따른 법이 존재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에서는 출애굽 사건과 정신을 전제로 계급을 생성하지 않고 동일한 형제자매로 살아갑니다.

하나님 앞에 함께 살아가는 언약공동체이며, 평등사회의 실현이 목적입니다.

그럼에도 상황에 따라 사회적 약자가 발생합니다. 언약공동체에 속했지만, 주어진 권리에서 소외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언약의 말씀은 그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법규입니다.

 

그런데 종에 관한 법은, 보호 차원을 훌쩍 넘습니다.

'네가 히브리 종을 사면 그는 여섯 해 동안 섬길 것이요 일곱째 해에는 몸값을 물지 않고 나가 자유인이 될 것이며

만일 그가 단신으로 왔으면 단신으로 나갈 것이요 장가 들었으면 그의 아내도 그와 함께 나가려니와’(2~3)

여기서 핵심이 무엇입니까? 일정 기간이 되면 나가는 것입니다. 곧 자유와 해방을 의미합니다.

형제에게 매이지 않는, ‘자유인이 되는 것입니다.

 

사람이 자기 욕심에 끌려 법을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하고 악용할 뿐입니다.

사람이 법으로 다른 사람을 얽어매고 통제하려는 것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법정신에서 벗어난 악행입니다.

우리가 알듯이, 시간이 갈수록 그들에게서 어쩌면 오늘 우리에게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법 정신은 다 내다 버리고 규정만 남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우리가 주어진 말씀을 따라, 출애굽 정신 곧 하나님께서 우리를 자유케 하신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하나님께서 이르신 언약과 말씀공동체를 이루도록 힘써야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유와 해방을 이루심에, 우리를 내어드리는 삶 살아야하겠습니다.

사랑의 주님그리스도를 통해 죄와 사망에서 구원해주신 은총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우리 살아가는 삶의 자리에 자유와 해방을 선언하고 도우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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