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검은불꽃

20260611 [열왕기상 9:1-28]
2026-06-11 06:24:21
광주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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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불꽃.jpg

응답하시는 하나님!, 욕심을 부리는 인간

"솔로몬이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건축하기를 마치며 자기가 이루기를 원하던 모든 것을 마친 때에" [열왕기상 9:1]

오늘 열왕기상 9장의 말씀은 솔로몬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과 이후에 솔로몬의 업적에 대한 기록을 다루고 있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의 말씀의 구석구석에는 솔로몬의 위대한 업적뒤에 가리워져 있는 어두운 그늘들이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어들이 9장의 곳곳에 존재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 어두운 그늘은 바로 인간의 ‘욕심’입니다.

우리는 흔히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합니다. 채우고 나면 조금 더 많이 채우고 싶고, 도달하고 나면 좀 더 높은 곳으로 도달하고 싶어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보면 모든 것을 가진 솔로몬이였지만, 그는 욕심을 조금 더 내는 듯 해 보입니다. 40년이라는 자신의 왕권의 통치기간 중 20년이라는 시간을 성전과 왕궁을 세우는데 보내고 다시 자신의 왕권을 더욱 다지기 위해 여러곳에 건축물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속에서 자신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들을 하대하기 시작합니다. 그는 결국 그렇게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에 응답하시며 순종과 불순종의 댓가에 대하여 명확히 기도를 통해 응답해 주셨건만 그는 서서히 순종이 아닌 불순종의 길로 향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 불순종으로 향하기 시작했던 원인이 어디에 있을까요? 바로 그의 마음 한켠에 서서히 자리 잡기 시작하던 ‘욕심’이였습니다.

첫번째 욕심 "땅"

히람에게 보잘것 없는 땅을 줍니다. 그리고 그곳의 이름이 "가불"이라 불리우게 됩니다.  나에게 보잘 것 없는 땅은 남에게도 보잘 것 없는 땅입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땅을 자신의 권력의 도구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도와준 자에게 그에 상응하는 보답이 아닌 자신의 눈에 보잘것 없어 보이는 땅을 선물로 줍니다.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길 원합니다. 혹시 우리의 예물드림이, 나에게 순종하는 것이 짜투리의 것을 드릴려고 하지는 않는지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두번째 욕심 "건물"

그는 성전과 왕궁 짓기를 모두 마쳤지만, 더 많은 것을 원합니다. 계속해서 국고성과 마병성 그리고 자신의 영토를 보호하기 위해서 여러 성들을 건축합니다. 하지만, 이것들은 모두 자신의 권력을 상징하는 하나의 건축물이 되고 맙니다. 그리고 그 과정속에서 자신의 백성을 향한 사랑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지어가고 감시감독하는 자로 변합니다. 사랑의 관계가 되어야 하지만, 상하의 관계로 변질되어 버립니다. 

세번째 욕심 "돈"

그가 건축 짓기를 마치자 다시 오빌로 가기 위해 배들을 짓습니다. 그리고 그느 결국 오빌에 가서 금 사백이십달란트를 얻어옵니다. 그는 많은 것을 가진 자였지만, 결국 그 모든 것이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것으로 바뀌어 버리고 말아버립니다. 결국 그는 40년의 자신의 통치기간동안에 사람들의 노동력 착취와 물질을 착취하는 것에 자신의 인생을 모두 허비하고 말아버립니다. 

우리는 무엇을 채우는 것에 기뻐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오늘도 나의 주식통장에 오른 주식이 참된 기쁨을 주는 것입니까? 정말로 중요한 것을 잃어버리고 있지 않은지 돌아봅시다.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하나님의 사람들을 잃어버리고, 거룩한 사랑의 공동체를 잃어버린다면, 아무리 많은 것을 가진다 해도 우리는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사람입니다. 참된 만족과 위로, 안식과 기쁨은 오직 하나님께 있음을 기억하시는 저와 여러분의 삶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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