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검은불꽃

20260609 [열왕기상 7:13-26]
2026-06-09 06:47:14
광주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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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세워주시는 집

이 두 기둥을 성전의 주랑 앞에 세우되 오른쪽 기둥을 세우고 그 이름을 야긴이라 하고

왼쪽의 기둥을 세우고 그 이름을 보아스라 하였으며(7)

 

본문의 기록자는 성전 건축에 관련한 내용 전체를 서술하지 않고 중간에 솔로몬 궁전 건축 이야기를 끼워 넣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이르신 약속의 말씀을 솔로몬을 통해 성취하셨습니다.

솔로몬이 하나님을 위하여 거하실 처소를 짓고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의 집을 지어주셨습니다.

솔로몬이 자기 궁전을 건축함은 자기 힘으로 자기 살 집 마련하고 짓는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집을 세우는 일이며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본문 13절 이하에, 솔로몬이 히람이라는 기술자를 데려오는데 그를 통해 성전 주랑의 두 기둥을 세웁니다.

두 기둥의 이름은 야긴과 보아스입니.

야긴은 그가 세우신다라는 의미이며, 보아스는 그에게 능력이 있다라는 뜻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성전과 민족을 견고히 세워주시고 능력으로 붙들어 주신다는 메시지입니다.

하나님의 집에 나아오는 인생, 그들의 삶을 하나님이 세워주실뿐만 아니라 지켜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이 시대와 사람들은 대부분 집의 규모와 편의성, 기능성과 아름다움에 관심을 기울이는 듯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이곳이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처소인가?’를 질문해야 합니다.

 

출애굽-광야시대에는 물두멍이 하나입니다.

제사장들이 성소에 들어가기 전, 거룩한 직무를 감당하기 전에 자신을 정결하게 합니다.

물두멍에 담긴 의미를 표현하는 단어들을 나열해 보면, / 성찰/ 정결/ 회개/ 용서입니다.

우리의 일상이 거룩해야 하지만

특별히 하나님의 직무를 감당할 때 하나님 말씀에 자신을 비추어 보아 자신의 어떠함을 확인하고

하나님 보시기에 온전하지 못한 내면과 모습이 있다면 용서를 구하며 회개해야함을 말합니다.

물두멍의 크기는 하나님의 용서의 크기입니다. 솔로몬 시대에는 그것을 시각적으로 잘 보여줍니다.

그 크기와 물의 양, 이름마저도 바다입니.

 

누가 이렇게 거대한 은혜를 마주하며 헤아릴 수 없는 용서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을까요?

자신의 어떠함을 자복하며 용서의 은혜를 구하려 물로 나아오는 사람입니다.

우리를 정결하게 하시고 죄 용서를 해주시는 하나님 앞에 나와 진심으로 자복하며 회개할 때 사죄의 은총이 주어집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은혜의 처소를 세워가며

하나님 은혜의 바다에 잠겨 참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야하겠습니다.

 

사랑의 주님, 우리의 공간이 참으로 누추하고 공허한 공간이 아닌 하나님 임재로 꽉 들어찬 처소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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