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검은불꽃

20260624 [열왕기상 20:26-34]
2026-06-24 06:37:42
광주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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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여호와의 말씀에 아람 사람이 말하기를 여호와는 산의 신이요 골짜기의 신은 아니라 하는도다

그러므로 내가 이 큰 군대를 다 네 손에 넘기리니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28)

 

우리 신앙은 현재적이기에 지금 위로부터 내려오는 말씀을 잘 듣고 잘 받으며 잘 응답해야 합니다.

본문은 아람과 이스라엘의 전쟁 이야기입니다.

이스라엘 선지자가 전하는 하나님 말씀이 이야기의 중심에 있어 전체 내용을 이끌어갑니다.

그것은 이 전쟁이 인간 왕들의 영역 다툼이 아닌 하나님께서 나타내 보이시려는 뜻을 말하고자 함입니다.

 

아합은 수적 열세 때문인지 벤하닷에게 굴종의 태도를 보이며 그를 '주'로 여깁니다.

그때에 한 선지자가 아합에게 하나님 말씀을 선포합니다.

메시지의 핵심은, '너의 주가 누구이냐?  벤하닷이냐?  나 여호와이냐?/  너의 주는 나 여호이다!' 이것입니다.  

 

벤하닷은 1차 전쟁에서 패하고 전열을 재정비합니다.

그런데 아람 왕의 진영에서 신하들이 하는 말이 참 재미 있습니다.

'그들의 신은 산의 신이므로 그들이 우리보다 강하였거니와 우리가 만일 평지에서 그들과 싸우면 반드시 그들보다 강할지라'

이스라엘 주변국들의 기억 속에는 과거 시내산의 하나님의 이미지가 남아 있습니다.

다시 말해, 부분적으로 알고 예전에 알던 하나님에 갇혀 있는 모습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경험이 없이 귀로 듣기만 한 하나님으로 알기에

하나님이 자신들의 신처럼 어느 한 부분만을 관장하는 신쯤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처음에 하늘과 땅을 지으시고 만물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교회나 우리 신앙에 갇혀 계신 분이 아니시며, 과거에 경험한 하나님이 우리가 아는 하나님의 전부가 아닙니다.

평생을 걸쳐 알아가야 할 분이 우리 주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두 번째 하나님 말씀이 이스라엘 왕에게 주어지는데 참으로 놀라운 말씀입니다.

적국의 진영에서 오갔던 대화 내용을 이스라엘 왕이 선명하게 듣게 됩니다.

하나님이 아람 신하들의 이야기를 친히 들으시고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 들려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만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이야기를 다 듣고 계시니 우리 언행심사를 삼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동일한 메시지를 반복하실 때는 확정하신 말씀일 경우가 많습니다.

본문에서 선지자를 통해 선포된 반복된 메시지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참된 주이시며 하나님이심을 알았습니다'

이러한 경험과 고백이 아람에게/ 이스라엘에게/ 오늘 우리에게 있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 심령과 삶에 하나님 말씀이 마르지 않고 강물과 같이 늘 흐르기를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 알기를 힘쓰고 하나님의 사심과 일하심을 경험하며

하나님께서 온 열방의 하나님이심을 증거하는 삶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사랑의 주님, 우리 신앙에 갇혀 있는 하나님이 아닌

날마다 우리와 인격적인 교제를 이루시는 하나님임을 알고 경험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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