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를 의뢰하라
곧 그가 여호와께 연합하여 그에게서 떠나지 아니하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을 지켰더라(6)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 멸망한 이유는 이러합니다.
1 하나님 말씀을 듣지 않았고
2 하나님의 언약과 계명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사마리아가 앗수르에게 망한지 10년이 못 되어 이제는 유다 성읍이 앗수르에 의해 무너지고 포위당합니다.
유다 왕 히스기야도 선왕들의 악한 전철을 밟았기 때문일까요?
히스기야는 다윗처럼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습니다.
그가 의지한 존재는 이방 민족의 우상이나 사람의 손이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 자기 민족을 택하여 부르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그의 마음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그가 여호와께 연합하여 그에게서 떠나지 아니하고...’
‘연합하다’의 원문은 ‘착 달라붙어 있다’라는 의미입니다. 충실히 대하는 것 곧 충성의 의미가 있습니다.
반대로 ‘집착’의 의미로 쓰인 경우가 있는데
솔로몬이 여인들에게 집착한 일에 대해 이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다른 번역본은 이렇게 표현합니다.
‘그는 주님에게만 매달려, 주님을 배반하는 일이 없이...’
의지하고 붙들 것이 많은 사람은 하나님께 연합하기 어렵고 연합하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분이 누구신지 아는 사람/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아는 사람은
하나님에게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으려 몸부림칠 것입니다.
히스기야는 하나님을 향한 마음과 생각만이 아닌 구체적인 행동으로 그 마음을 내보입니다.
선대에 지어놓은 우상들을 위한 여러 산당을 제거하며, 주상(기둥 기념비), 우상처럼 숭배한 모든 기둥을 깨뜨립니다.
아세라 목상을 찍어 버리며 특별히 모세시대에 제작한 놋뱀, 사람들이 분향 대상으로 삼은 그것을 부수어버립니다.
또한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을 지키고 앗수르 왕을 섬기지 아니합니다.
이는 힘 있는 강대국이나 사람의 힘을 의지하지 않겠다는 결단입니다.
히스기야는 이렇게 종교개혁을 통해 하나님에게서 떨어져 버린 유다 민족의 마음을 다시금 하나님에게 붙이려 애썼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 마음과 행위에 대해 함께하심과 형통케 하심으로 응답해주십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내용을 보면, 히스기야와 유다 민족이 큰 어려움을 마주합니다.
앗수르 왕 산헤립이 유다 여러 성읍을 점령하고 예루살렘을 에워쌉니다.
히스기야가 이미 나라 재산을 전부 끌어다가 앗수르 왕에게 바친 상황입니다.
이 때에 유다 민족은 두 가지 메시지를 듣고 그 중에서 선택해야 했습니다.
1 앗수르가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앗수르에 의해 여러 민족이 무너지지 않았느냐? 여호와가 앗수르의 손에서 예루살렘을 건져낼 수 있겠느냐?
히스기야의 말을 듣지 말고 항복하면 살려주겠다.’
2 히스기야가 선포한 메시지입니다.
‘여호와를 의뢰하라, 여호와께서 반드시 우리를 건지실지라!
이 성읍이 앗수르 왕의 손에 함락되지 아니하게 하시리라!’
여호와를 의뢰하지만, 개인의 심령/ 공동체/ 민족 가운데 고난과 어려움이 찾아들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실망하며 낙심하고 이상한 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본문이 증명하듯이, 하나님이 안 계셔서 그러한 것이 아니며 하나님께 버림받았기 때문도 아닙니다.
우리 인생이 아무리 깊고 풍부한 지혜가 있어도 그것으로 크신 하나님의 경륜을 헤아릴 수 없습니다.
그러하기에 이 때에는 자기 내면과 신앙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 의지하는 마음을 연단하고 검증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심과 일하심을 깊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 마음을 개방해야 합니다.
히스기야와 유다 민족에 찾아든 고난은 불시험과 같습니다.
고난의 불도가니 속에서 그 믿음이 더 순결해지고 단단해집니다.
하나님의 뜻은 이것만이 아니겠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상황과 시간을 허용하심으로
우리를 온전하게 하시고 우리가 다 이해할 수 없지만 궁극적으로 뜻하신 바를 이루어 가십니다.
오늘도 힘겹고 어려운 삶을 마주하면서도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과 연합하는 삶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사랑의 주님, 하나님 말씀을 따라 우리 내면과 삶의 개혁을 이룰 수 있는 의지와 용기를 주옵소서.
오직 하나님에게만 매달려 끝까지 하나님만을 충성스럽게 섬기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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