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검은불꽃

20261026 [에스라 5:1-5]
2026-10-26 07:29:52
광주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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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선 성전을 다시 일으키는 하나님의 눈과 말씀

"하나님이 유다 장로들을 돌보셨으므로 그들이 능히 공사를 막지 못하고 이 일을 다리오에게 아뢰고 그 답장이 오기를 기다렸더라" [에스라 5:5]

     오늘 본문 에스라 5장은 '멈춰선 우리의 신앙을 어떻게 세울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처음에 바벨론 포로였던 유다 백성들은 포로 생활을 마치고 자신들의 고향 땅인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그 감격과 기쁨과 떨림,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무너졌던 성전 건축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자꾸 외부의 방해와 어려움의 요소들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다백성들은 지치기 시작했습니다. 성전건축에 진척이 없고, 방해요인들도 너무 많자 중단된 것입니다. 그렇게 16년 동안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반대를 무릎쓰고 주께서 주신 사명을 묵묵히 감당해야하는 그 사명을 놓아버렸고, 이런 영적싸움이 길어지자 자신들의 삶에 먹고 사는 일이 급해졌고, 지금은 성전건축할때가 아니라면 타협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는 말이 그들에 입에서 익숙해져 버린 것입니다. 성전 건축이 길어지면서 거기에만 매몰될 수 없기 때문에 각자의 살림과 일에 매몰되어 영적인 열정이 식어버린 채 오랜 시간이 흐른 것이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믿음의 삶에도 이렇게 멈춰버린 공사의 현장이 없으십니까? 하나님은 외부의 방해와 공격의 환경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지 않습니다. '언젠간 나아지겠지'라는 기대보단 그 상황속에 주의 말씀 붙들고 묵묵히 걸어가십쇼.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것은 내 상황따라가 아니라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요동하지 않고 섬기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라고 말씀하셨지만, 하나님은 그렇게 하시지 않았죠. 이 잔을 회피하며 , 도망치며,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주의 말씀 붙들고 직면하십쇼. 그리고 다시 일어서서 믿음의 공사를 시작하십쇼.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따른다고 해서 반대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며 외부의 공격이 없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순종해서 더 환난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내 마음에 기쁨이 오고, 결단을 해도 내 환경은 똑같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 5절 말씀에 하나님이 유다 장로들을 돌보셨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눈이 유다 장로들을 보고 있었다는 것이죠. 총독의 눈이 그들의 공사를 막으려 했지만, 하나님의 눈은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지 보고 계셨습니다. 사람의 시선이 하나님의 시선을 누르지 못합니다. 여러분, 사람의 시선과 따가운 눈초리에 두려워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시선을 의식하십쇼. 유다 장로들은 감시당하고 이 공사를 어떤 권한으로 진행하느냐, 허가는 받은 것이냐라는 핍박에도 공사를 계속했습니다. 하나님의 눈이 그들을 지키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눈이 우리를 바라봄의 시선은 우리가 넘어질 때 붙드시고, 낙심할 때 위로하며, 사명을 감당할 때 힘 주시는 그 하나님의 돌보심을 의미합니다. 아무리 우리가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고 해도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그 상황보다 작아지진 않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의 시선에만 매이지 마시고 나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눈을 의식하면서 살아가십쇼. 사람들의 반응에 따라 흔들리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 삼으십쇼. 

     여러분, 하나님의 눈이 우리를 향하고 있다는 사실이 우리가 다시 일어설 용기가 됨을 믿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눈으로 우리를 돌보시는 그 하나님의 은혜를 믿으며,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눈과 말씀이 우리의 멈춰선 믿음의 공사현장을 다시 진행시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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