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을 세우는 사람들
...이는 여호와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 사람을 하늘의 별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음이라(23)
기록자는 하나님께서 은혜로 불러 택하신 백성과 맺으신 언약이 종결되지 않았음을 증거합니다.
택하신 백성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함으로 멸망 당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신실하셔서 택하신 백성에게 이르신 약속을 끝까지 이행하시며 성취하심을 말합니다.
먼 이국땅에서 돌아온 사람들은 이제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해야 하는데
그 관계성을 드러내며/ 회복의 시작이 바로, 예배입니다.
예배와 연결되는 중심 주제는 성전이다.
성전은 크고 높으신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 가운데 친히 임재하심을 드러내며
하나님 백성들은 자기를 부르신 하나님에게 어떻게 응답해야 하는지 깨닫게 해줍니다.
여기서 기록자는 다윗과 그의 왕조가 이러한 내용들에 대해
사명자이자 증거자의 역할을 감당했음을 밝힙니다.
본문에서는 군대와 행정을 맡은 사람들에 대해 말합니다.
이스라엘 지파를 관할하는 지파와 그곳에 속한 사람들을 살피면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갓과 아셀 지파는 보이지 않습니다.
한편, 레위 지파가 한 부분을 차지하고 아론의 이름/ 그 자손이 거론됩니다.
므낫세 지파가 반 지파씩 두 부분을 감당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본문은 군사와 행정 조직이 별개가 아닌 성전을 준비하며 진행함에 긴밀하게 연결된 한 부분임을/
하나님의 거룩한 사역에 참여자임을 밝힙니다.
이것이 주는 메시지는
우리 각각의 역할은 다르지만 한 목적을 향해/ 한 마음으로/ 하나님이 맡기신 사역을 감당해야 합니다.
개인적/공동체적으로 접근하면, 신앙 따로 삶 따로가 아닙니다.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하나님이 파송하신 사역의 현장이며,
우리가 고백하는 신앙을 표현하고 그것의 실체가 드러나는 자리입니다.
지혜가 한이 없으신 하나님이 우리 인생 우리 삶에 임재하셔서
뜻을 보이시고 할 일을 가르쳐 주시며 만나는 문제와 사람들의 일을,
사람의 일이나 썩어져 버릴 일이 아닌 하나님의 일 생명의 일이 되게 하십니다.
성경은 사람들의 이름을 열거하며 그들의 지위와 역할이 무엇이었는지 정보제공만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 사람들이 바로 하나님의 성전임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보이는 건물 이전에 하나님이 택하여 부르신 백성으로 성전을 이루어 가심을 증거합니다.
하나님을 중심에 모셔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사람들이 성전이며 교회입니다.
따라서 본문에서 다윗이 성전을 건축하며 준비하는 모든 과정은 결국
건물도 건물이지만 사람 세우는 일임을 증거한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한 소명에 응답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며
사람을 살리고 세워가는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으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사랑의 주님,
하나님 부르심에 응답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건강하게 세워가는 일에 힘쓸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을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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