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검은불꽃

20260813 [역대상 16:1-6]
2026-08-12 22:45:01
광주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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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중심의 삶, 감사의 예배를 회복하라

"하나님의 궤를 메고 들어가서 다윗이 그것을 위하여 친 장막 가운데에 두고 번제와 화목제를 하나님께 드리니라" [역대상 16:1]

     오랜 기다림과 실패의 과정 끝에 마침내 하나님의 언약궤가 다윗성 안, 장막 한가운데 안치되었습니다. 언약궤가 제자리를 찾은 순간, 다윗은 하나님께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습니다. 번제는 제물을 가죽만 남기고 모두 불태워 드리는 제사입니다. 이는 나의 생각, 잡념, 내 자아와 고집을 하나님 앞에 남김없이 태워버리는 하나님을 향한 완전한 헌신과 순종을 의미합니다. 화목제는 원수되었던 우리의 관계가 회복되어 누리는 평화와 교제의 잔치입니다. 

     이처럼 언약궤를 하나님의 방법대로 들여옴으로써 하나님 중심의 삶과 감사가 회복된 자리에는 첫 번째로 차별 없이 흘려보내는 은혜의 유통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과 회복되고 수직적인 예배가 성공하자 다윗의 시선이 이제는 수평적인 이웃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합니다.  두번째는 은혜를 잊지 않는 기억과 예배의 직분을 지속적으로 섬긴다는 것입니다. 본문 4절 말씀에 '칭송하고'는 히브리어 '자카르'라는 단어입니다. '기억하다', '기념하다'라는 뜻이죠. '감사하며'는 히브리어 '야다'라는 뜻으로, 하나님이 내게 베푸신 손길을 구체적으로 고백하며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찬양하게'는 히브리어 '할랄'이라는 단어로 하나님이 행하신 일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크고 위대하신 성품 그 자체를 높여 찬양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결론은 다윗처럼 '나를 불태워 드리는 온전한 헌신의 예배, '나만 은혜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닌, 내 주변 사람들을 살리는 은혜의 유통자', '환경과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의지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항상 감사와 찬양의 제단을 쌓고 있는 성도된 모습'들이 우리에게 세워져야합니다.  오늘 이 아침 우리 마음 정중앙에 하나님께 자리를 비워드리시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다윗이 백성들에게 기쁨으로 음식을 나누었던 것처럼, 오늘 만나는 나의 이웃들에게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흘려보내는 거룩한 하루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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