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검은불꽃

20260709 [열왕기하 11:1-12]
2026-07-09 06:59:44
광주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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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불꽃.jpg

기회와 회복

"여호야다가 왕자를 인도하여 내어 왕관을 씌우며 율법책을 주고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으매 무리가 박수하며 왕의 만세를 부르니라" [열왕기하 11:12]

 

 

 

 

  열왕기하 9장에서 아하시야 왕이 죽자, 아달랴는 왕위를 찬탈하기 위해 다윗 왕가의 모든 자손을 죽이는 악행을 저지릅니다. 그러나 이러한 불의 속에서도 하나님은 자신의 언약을 이어가기 위해 대제사장 여호야다와 그의 아내 여호세바를 준비하셨습니다. 여호세바는 목숨을 걸고 어린 요아스를 빼내어 숨겼고, 요아스는 아달랴의 폭정 속에서도 여호와의 임재가 있는 성전에서 6년 동안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신앙적으로 성숙해가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이는 세상이 아무리 캄캄할지라도 참된 안전은 오직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데 있음을 보여주며, 하나님께서는 악인의 불을 끄기 위해 이미 거룩한 불을 준비하고 계셨음을 의미합니다.

마침내 7년째가 되자 하나님은 준비된 사람 여호야다를 통해 다윗 왕조의 회복을 시작하십니다. 여호야다는 아달랴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안식일을 택해 치밀하게 요아스의 왕위 즉위식을 준비합니다. 그는 백부장들에게 다윗왕의 전리품이었던 창과 방패를 나누어 주는데, 이는 이 즉위식이 과거 다윗에게 승리를 주셨던 하나님의 언약 성취이자 하나님께서 친히 함께하시는 전쟁임을 선포한 것입니다. 그리고 일곱 살 된 요아스에게 율법책을 전하고 기름을 부음으로써, 그에게 주어진 왕위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비롯된 것임을 분명히 기억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헌신하는 사람들과, 오랜 고난의 시간 속에서도 묵묵히 준비하며 견디는 자들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오늘날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회복해 가시는 거룩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세상속에서 악이 승리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회복의 때를 준비하고 계시기에, 우리가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시간과 물질, 달란트를 기꺼이 내어드릴 때 우리의 가정과 일터와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로 확장되고 회복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와 유다 왕국의 회복은 하나님을 바라보며 끝까지 믿음으로 견뎌낸 경건한 사람들을 통해 성취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세상의 거짓되고 악한 세력에 흔들리지 않고, 참된 왕이신 주님의 다시 오심을 바라보며 오직 말씀으로 하루를 살아가는 경건한 자들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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