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검은불꽃

20261013 [역대하 36:11-23]
2026-10-13 06:44:57
광주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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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불꽃.png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그의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고 선지자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일러도 그 앞에서 겸손하지 아니하였으며" [역대하 36:12]

     시드기야를 비롯한 제사장과 많은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겸손하지 않았고, 이방의 것들을 받아들이며, 쾌락을 중요시 여겼습니다. 이처럼 신앙의 위기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무너지는데서부터 시작됩니다. 위기를 넘어 멸망하는 것이죠. 유다는 성전이 있었지만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았습니다. 제사가 있었지만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왕이 있었지만 하나님 뜻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어떻습니까?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떤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내 편의에 맞게 말씀을 골라 받아들이고 있지는 않습니까, 내 잘못을 지적하는 말씀은 외면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아니면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는 착각속에 빠져 있지는 않습니까?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이 내 마음을 찌를 때 그것을 거부하지 마십시오. 잘못을 깨닫게 하실 때 변명하지 마십시오. 회개해야 할 때 회피하며 미루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오래 참음과 인내함으로 유다에게 사신을 보내어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셨는데 백성들은 하나님의 사신들을 비웃고 그의 말씀을 멸시하며 그의 선지자를 욕보였습니다. 마침내 하나님의 진노가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고 말합니다. 지금 우리의 상황이 이와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그분의 은혜와 긍휼, 사랑으로 여기까지 왔는지 모르겠지만 이제 더 이상 하나님의 오래참음을 외면하면 안됩니다. 유다 백성이 하나님의 경고를 가볍게 여겨 멸망당한 것처럼 우리 또한 그 은혜를 잊고, 기회를 거부한다면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 돌아가십시오. 죄를 돌이키고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말씀 앞에 무릎꿇고 순종하십시오. 무거운 마음으로 말씀을 받으십시오.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고 그 은혜에 감사함으로 나아가십시오. 회개는 실패한 사람이 하는 행동이 아니라, 하나님께 돌아가는 믿음의 시작입니다. 야곱이 자기 자아와 신뢰의 상징인 영적 환도뼈가 부러진 것처럼 하나님과 늘 씨름하십시오. 세상의 것을 붙잡고 씨름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을 붙잡으십시오. 그래서 내 영적 환도뼈를 꺾고 무릎으로 기어나가는 여러분들의 인생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 굴복하는 인생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무너짐은 또 다른 시작이며, 하나님께 돌아가는 새로운 길임을 기억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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