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을 극복하라
"아기스가 그 날에 시글락을 그에게 주었으므로 시글락이 오늘까지 유다 왕에게 속하니라" [사무엘상 27:6]
사울의 추격을 피하던 다윗은 끊이지 않는 두려움에 갇혀 하나님께 묻지 않고 자신의 판단에 따라 블레셋 가드 왕 아기스에게 망명을 결정합니다. 이는 과거 미친 척하며 수치를 당했던 실수를 반복하는 모습으로, 인간의 죄성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멀어지게 함을 보여줍니다.
오답조차 정답으로 만드시는 하나님의 섭리
아기스는 군사적 이득을 위해 다윗을 접경지인 '시글락'에 머물게 합니다. 이는 아기스의 정략적 선택이었으나, 동시에 하나님께서 다윗을 보호하고 왕으로 세워가기 위해 예비하신 장소였습니다. 시글락은 본래 유다 지파의 기업이었으나 정복하지 못했던 땅입니다. 다윗이 이곳을 차지하게 된 것은 두려움에 빠진 다윗을 다시 세우시는 하나님의 회복의 사인입니다. 다윗은 아기스를 속이면서도 과거 사울이 불순종했던 아말렉 족속을 진멸합니다. 이를 통해 다윗이 사울을 대신해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는 진정한 이스라엘 왕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다윗의 불신앙적 선택으로 인해 일시적인 자유의 박탈과 억압이 찾아왔지만, 하나님은 그 오답 같은 상황 속에서도 당신의 섭리를 채워가시는 분이십니다. 그러기에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가 세상의 풍파와 두려움 때문에 내 생각과 경험을 앞세울 때가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고아처럼 버려두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실수조차 선으로 바꾸어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신뢰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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