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자카르타 침례대학대 학장, 박옥수씨, 인도네시아 침례교 재단 대표
(출처:기쁜소식선교회 홈페이지)
이단들은 갖은 방법을 동원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씨의 활동이 문제가 되고 있다. 해외에 있는 교회와 신학교에 침투하여 미혹하는
그들의 저의는 무엇일까?
목회자 세미나로 해외 교회 미혹
박씨는 주로 해외에서 목회자 세미나를 통해 활동했다. 세미나는 기쁜소식선교회의 유관기관인
기독교지도자연합(Christian Leaders Forum: CLF)이 주최했고 필리핀, 인도네시아, 일본 등지의
현지 신학교 학장, 교수, 교단 지도자들이 참여했다. 지난 7월, 서울에서도 세미나를 개최해
인도네시아 지도급 목회자들이 참여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인도네시아에 선교사들을 파송,
이 중 한 명의 선교사가 자카르타 현지 침례교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박씨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인도네시아 침례교단 지도자들을 포섭하여 지난 9월 초, 자카르타 침례신학대학과
스마랑 침례신학대학에서 목회자 세미나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움직임을 포착한 현지 한국인 선교사가
강력하게 대응하여 세미나는 하루 전에 취소되었다. 침례신학대학 관계자는 “이단이 진행하는 집회인 줄 몰랐다”며
“침례교 법인장이 강당을 빌려주는 잘못을 저질렀다. 너무 억울하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이단대책세미나 진행하는 정동섭 교수(우)
해외 교회 이단대처방안 모색
심각성을 인지한 인도네시아 한국인 선교사들과 침례교단 지도부, 교회 연합회는 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총재로
활동 중인 정동섭 목사를 자카르타, 스마랑, 살라띠가에 초청하여 이단대책세미나를 진행했다.
정동섭 목사는 “박옥수씨의 기쁜소식선교회의 해외 포교 범위가 상당히 넓어지고 있다”며
“신옥주씨의 은혜로교회가 있는 피지와 아프리카 우간다에서도 목회자 세미나로 미혹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관계자는 “침례회 이름으로 활동하는 이단에 대해 확실히알게 되었다”며
“이단의 실체를 알고 대비하기로 다짐(했다)”고 전했다.
▲이단대책세미나에 참석한 관계자들
해외 목회자들과 신학교의 지도자들을 미혹하는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씨의 교묘한 술책은 중지되어야 한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이단 단체들이 해외로 활동의 폭을 넓히지 못하도록 국내외 교계와
이단대처단체의 협업으로 적극적인 대처 방안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