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친구는 하나님 안에 있다
"다윗에 대한 요나단의 사랑이 그를 다시 맹세하게 하였으니 이는 자기 생명을 사랑함 같이 그를 사랑함이었더라" [삼상 20:17]
다윗은 이해되지 않는 고난의 상황 속에 놓여 있었습니다. 자신의 나라를 위해 몸 바쳐 충성했고, 왕을 섬겼지만 돌아오는 건 죽음뿐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자신의 생명이 한낱 인간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께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죽이려는 사울의 아들인 요나단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요나단은 다윗을 돕기로 합니다. 이것은 요나단에게는 모험이자 목숨을 건 선택이었습니다. 왕이 자신의 아버지이기도 하지만 자칫하다 왕의 명을 거스린 반역자가 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요나단은 왕의 아들로서 왕자의 자리를 그리고 다윗은 백성들에게 높임을 받고 왕의 자리까지 앉을 수 있는 요나단에게는 위험한 인물이자, 경쟁자의 위치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울왕도 이를 시기하여 죽이려고 한 것인데, 요나단은 자신의 미래를 포기하고 친구를 선택했고, 왕위를 포기하고 하나님의 뜻을 선택했습니다.
또한, 요나단은 14절 말씀에 엄청난 믿음의 고백을 하게 됩니다. "너는 내가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내게 베풀어서 나를 죽지 않게 할 뿐 아니라" 그러니까 자신이 사울에게서 목숨을 구해주면 나를 배신하고 죽이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 고백은 요나단이 하나님의 선택이 다윗에게 있었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아닌 다윗이 왕이 될 것을 알았다는 것이죠. 그래서 훗날 내가 도와준 은혜를 생각해 나를 살려달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다윗과 요나단의 관계는 단순한 친구의 관계, 우정의 관계를 넘어선 하나님 안에서 연결 된 관계, 하나님을 증인으로 둔 관계, 생명을 건 관계가 되었습니다. 그래야 내 삶의 모든 관계가 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관계가 깨어지고 배신당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그 관계의 중심에 서 계시지 않고, 하나님의 뜻으로 모이지 않고, 나의 유익과 욕심을 위한 빈껍데기의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나의 모든 관계가 깨어지고 있다면 우리는 내 삶을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나는 도대체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 우리가 위기의 순간에 내 진짜 믿음의 연약함이 드러나는 것처럼, 위기의 순간에 진짜 관계도 드러나는 것입니다. 친구는 내 편을 들어주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 쪽으로 나를 이끌어주는 사람입니다.
여러분, 여전히 아직도 내가 손에 움켜쥐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요나단과 같이 과감히 내려놓을 줄 아는 사람이 하나님께 쓰임 받고 관계가 깨어지지 않습니다. 요나단은 왕위를 포기했습니다. 다윗은 도망 중에도 하나님을 신뢰했습니다. 다윗과 요나단의 공통점은 모두 하나님 중심에 서 있었다는 점입니다. 친분의 관계가 아니라 하나님 중심의 관계를 맺었습니다. 나는 어떤 친구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까? 나의 유익이 되는 친구입니까, 아니면 믿음의 친구를 찾고 계십니까? 여러분, 내 삶의 관계를 다시금 생각해 보면서 기분 좋으면 친하고, 기분 나쁘면 멀어지고, 필요 없으면 끊어지는 그런 관계가 아니라 하나님 중심의 관계를 맺어가시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나의 삶 가운데 하나님께서 만남의 축복을 더하시고, 내가 상대에게 요나단과 같은 축복의 사람이 되어지는 믿음의 성도 여러분이 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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